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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모 대학원에 학위 코스를 개설했는데
처음 반응은 많고 많은 학교 중에 왜 저기냐며 시큰둥들
얼마 전에 새 학교를 추가하자
그제서야 좀 관심이 간다며 ㅋㅋㅋㅋ
사람 마음 간사하다고 고백들 ㅋㅋㅋㅋ
사실 나도 첫 학교는 별로였 ㅋㅋㅋㅋ
(역시 이름빨인가요)
석사 딸 생각도 없었지만 회사에서 반 이상 대준다니까 살짝 솔깃~
이 얘기를 했더니 이모또가 경악
아니 공부를 또 한다고? 평생 공부만 하냐? 그래도 이번엔 석사네
와 같은 반응
응하하하 이미 3개 학위는 돌려가며 잘 써먹고 있다요

넌 공부가 취미냐고 묻는데 그건 절대 아니고
살다보니 필요한 지식이 많아서 늘려가는 것 뿐임
손 벌리고 따박따박 등록금 받아서 학교다닌 게 아니라 그건 쫌 자랑스러움 ㅎㅎㅎ
취직 못해서 부모 돈 받아 대학원 다니는 애들이 제일 부러움 나도 나도요~ ㅠㅠ
나처럼 공부 싫어하면서 이 나이까지 끝도 없이 학위 따는 애도 없으려나;

근데 내가 하고 싶어도 내 차례 돌아오려면 멀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