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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니님
2016. 4. 20. 14:33
4시간도 못잤는데
가뿐하다 이상하다
눈을 뜨자마자 북받쳐서 펑펑 울었다
이렇게 소리내서 미친듯이 운 건 어릴 때 이후 처음이다
평소의 난 잘 울지도 않고 눈물도 없고
혈연 장례식장에서도 못 울어서 냉정하다고 비판 받았었다
그런데 그런 내가 운다
남자 때문에...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이 상황이 무섭다
내려놓으면 된다는 걸 누군들 모를까
그게 된다면 나는 사람이 아니라 성자다
그동안 밤에 몰래 소리 없이 많이 울었는데
가족들과 함께면 그것조차 어렵다
아무도 없는 틈에 갑자기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분해져서
고작 몇십분에 눈이 퉁퉁 부었다
거울 속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
이 나이에 참나...
나는 못먹고 못자고 아프고 괴롭고 불행한데
천년만년 행복할 것 같이 구는 꼴을 보니
답답하고 막막하다
너만 행복해서 좋으니?
다른 사람들 인생 다 휘저어놓고 니 노림수대로 흘러가니 좋기도 하겠구나
누가 순진한 건지;
놀아난 것도 모르고 내가 말 안해줘서 평생 모르고 살겠지
얌전하게 배려하면서 살았더니
돌아오는 게 겨우 이 따위구나
나도 좀 못되먹게 살 걸
남 현재 상황 생각 안하고 남 미래도 생각 안하고
오직 눈 앞의 짝사랑만 잡겠다고 막나갈 걸
여전히 원흉 탓은 하지 못하고
내가 작년에 못가서 그랬다고 갔었어야 했다고 그런 후회나 하고 있는 내 마음을 누가 알리
가명으로 소설 써야겠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하도 말이 안되니 엽기 막장 작가 소리 듣겠지
어떻게 실화일 수 있냐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위로 #farewell #parting
가뿐하다 이상하다
눈을 뜨자마자 북받쳐서 펑펑 울었다
이렇게 소리내서 미친듯이 운 건 어릴 때 이후 처음이다
평소의 난 잘 울지도 않고 눈물도 없고
혈연 장례식장에서도 못 울어서 냉정하다고 비판 받았었다
그런데 그런 내가 운다
남자 때문에...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이 상황이 무섭다
내려놓으면 된다는 걸 누군들 모를까
그게 된다면 나는 사람이 아니라 성자다
그동안 밤에 몰래 소리 없이 많이 울었는데
가족들과 함께면 그것조차 어렵다
아무도 없는 틈에 갑자기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분해져서
고작 몇십분에 눈이 퉁퉁 부었다
거울 속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
이 나이에 참나...
나는 못먹고 못자고 아프고 괴롭고 불행한데
천년만년 행복할 것 같이 구는 꼴을 보니
답답하고 막막하다
너만 행복해서 좋으니?
다른 사람들 인생 다 휘저어놓고 니 노림수대로 흘러가니 좋기도 하겠구나
누가 순진한 건지;
놀아난 것도 모르고 내가 말 안해줘서 평생 모르고 살겠지
얌전하게 배려하면서 살았더니
돌아오는 게 겨우 이 따위구나
나도 좀 못되먹게 살 걸
남 현재 상황 생각 안하고 남 미래도 생각 안하고
오직 눈 앞의 짝사랑만 잡겠다고 막나갈 걸
여전히 원흉 탓은 하지 못하고
내가 작년에 못가서 그랬다고 갔었어야 했다고 그런 후회나 하고 있는 내 마음을 누가 알리
가명으로 소설 써야겠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하도 말이 안되니 엽기 막장 작가 소리 듣겠지
어떻게 실화일 수 있냐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위로 #farewell #par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