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니님 2016. 8. 17. 13:11
아 힘들다
아침 댓바람 부터 이태원 뛰어 올라갔다
그놈의 무료 쿠폰 맥머핀이 뭐길래;
(딱 오늘까지. 10시반이 되면은~ 안준다~)
분명 예상보다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또 밍기적 거리다가 시간 넘김
줄서서 앞에 사람 기다리다 보니 점점 더 오버
융통성 있는 텐죠가 해주라고 그래서
딱 나까지 세이프!
노트북 든 가방 들고 25분 걸었더니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 급상승
머핀은 포장하고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앉아서 라임 모히또와 함께 심신 안정시킴
길 건너 은행에서 통장 합체 좀 하려고 했더니
이것 저것 서류 없으면 안된다고
치사하게 나와서 결국 구 은행 현 은행 두개 다 해지시켰다
쓰지도 않는 거 귀찮게 만들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것들이!
버스 타고 갈까 몇백번 생각하다가 그냥 걸어 내려옴
딱 이태원역쯤에서부터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ㅠㅠ
주민센터 엘리베이터도 점검 중이라 꼼수를 못쓰고 걸어내려오니 이미 정신 혼미;
가까운 스타바 두개나 지나치면서 여기 들어가 버릴까 유혹 받음
다시 땡볕 속을 걸어 드디어 목적지 도착
새로 생긴 유앤빌리지점 데뷔
접점은 멀지만 확실히 뛰어댕기는 ㅇㅅㄲ들이 없어서 좋다
조용하다는 뜻은 아님;
노트북 장착하고 교안 자료 펼치고
이제부터 열심히 과제... 하련다
11시 부터는 할 줄 알았는데
은행에서 쓸데 없이 40분 낭비하는 바람에 이렇게 되버림

23시 55분 교안 마감
담당은 재촉 문자를 계속 보내고
나는 의지 없이 억지로 쥐어 짜내야 하고
아무튼 완성할 때 까지는 오늘 집에 못간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