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니님 2016. 12. 21. 03:12
나는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 고양이, 거북이 기타 등등 많이 길러 봤지만
주인 좋아서 하악대는 애가 무서워 도망치기 일쑤
애완들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
특히 조류 공포증은 엄청나서 닭둘기 근처에도 안간다
'고양이 좋아하게 생긴'이란 수식어도 들었다
애묘인의 분위기만 풍김;

나와 닿는 건 싫지만 우습게도 갇힌 동물 구경하는 건 좋아했다
나에게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 중에 돌고래쇼는 어른이 되어서도 애정 모드 

얼마 전,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보면서 다시 돌고래를 떠올렸는데 그 때 생각했다
갇힌 돌고래 말고 바다 위의 돌고래가 보고 싶다고

보통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 후원을 고르는 편인데
올해의 기부는 돌고래 너로 정했다
우리 바다에서 만나자

http://naver.me/FladB0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