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없음 2016. 5. 10. 02:57
날이 너무 좋아서 더 미칠 거 같아요
어떻게든 힘내서 으쌰으쌰 살려고 하는데
이제 지쳐요

누가 나한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거 아무 것도 아니라고
결혼 전날 차인 거
아무 것도 아니라고

끝까지 말 안해주네
참 매정하다

- 그게 어떻게 아무 것도 아냐?
세상이 나한테 사망 선고 내린 기분
우주에서 방출된 기분
쫓겨난 우주에서 아양 떨면서 빌 붙어 사는 기분
그게 어떻게 아무 것도 아니야?

- 난 결혼식 당일날 차였어

- 한대 맞고 쓰러진 거야
좀 쉬었다가 일어나면 돼

(빗소리) 좋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또 오해영 3화
Posted by 이와니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