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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6. 9. 9. 12:42
마지막 수업 갔을 때,
처음 만난 어떤 사람의 이야기.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석사 학위 두개인 걸 어찌나 자랑하던지.
그것도 그냥 처음 한번 석사 두개라고 말한 게 아니고(그거야 자기 소개 의미로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무슨 말만 하면 첫 마디가,
영국에서 석사를 따고 미국에서 석사를 땄어요
아니 무슨,
안 지겹니?
당신 빼고 이 세상 사람들은 다 학위가 없거나 한 개 뿐이니?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유세야
어우 진짜 그 말 할 때 마다 귀를 막고 싶었다

자랑하려고 공부하셨나
나도 4번 째 전공이고 3번 째 학위예요
그게 뭐라고 자랑 못해서 안달이야?
요즘 세상에 취업 못하고 집에서 돈 대주면 가는 게 대학원인데 쯧쯧
댁이 벌어서 양쪽 다 유학해 딴 거라면 인정해 줄게요

이상한 사람 참 많아;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자기 얘기 하고 싶나? ㅡ.ㅡ++

Posted by 이와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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