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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1. 7. 02:07
연말에 만난 작가 동생이 나한테 그랬다

언니 이제 공부 그만해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일본학과는 마저 다녀야 하지 않겠니?

누가 보면 공부에 미친 애인 줄 알겠다

새로운 공부는 안할 거고 새로운 학교도 안갈 거다

다만 일본학과는 좀 아까워서 나중에 안정을 찾으면 마저 끝내기로 한다
(4학기가 쫌 인 건 나만의 착각이냐)

나도 20년 전에는 몰랐다
전공이 4개에다 학위가 3개가 될 줄
등단한 후 산 속에서 소설 쓰길 꿈꿨지 속세에서 이렇게 살 줄은 정말 몰랐어

그래도 장롱학위는 없다
돈 들여서 배운 건 반드시 그 직업으로 뽑아먹는다가 내 인생 모토

다 피가 되고 살이 될거야 ㅡ.ㅡ^
중2 때 급훈이 공부해서 남주냐 였나 공부해서 남주자 였나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 ㅎㅎㅎ

Posted by 이와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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